한국 다이어트약, 日·中 관광객 몰리는 이유는? ‘찍턴’ 열풍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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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다이어트약, 日·中 관광객 몰리는 이유는? ‘찍턴’ 열풍의 비밀

공you이슈 2025. 5. 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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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국 여행은 다이어트 약 처방이 주목적이에요.”

최근 서울 강남, 홍대, 명동 일대 다이어트 전문 병원에서는
일본·중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다이어트 약 찍턴(찍고 돌아가는 단기 여행)’ 열풍이 뜨겁습니다.

 

 

■ 강남 병원 앞 대기 줄, 절반은 일본인

서울 강남역 한 다이어트 병원 입구.
영업 전부터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고,
캐리어를 든 일본인 관광객들이 눈에 띕니다.

일본 효고현에서 온 고토 에이코(60)·나오코(24) 모녀는
“한국 약은 가격도 저렴하고 효과도 1.5배 좋다고 해서 기대된다”라고 말했습니다.

 

 

■ 왜 한국 다이어트약에 몰릴까?

저렴한 가격

  • 일본: 식욕억제제 4주 치 약 29만 원
  • 한국: 식욕억제제 6주 치 약 20만 원
    → 두 번째 방문이라는 관광객도 많습니다.

빠른 효과, 낮은 부작용


일본에서 먹은 약은 심장 두근거림,
한국 약은 메스꺼움 3일 정도로 비교적 경미.

 

SNS, 커뮤니티 입소문


유튜브, 블로그에서 후기 확산 → 해외 관광객 관심 폭발.

 

규제 차이

  • 일본: 펜터민, 승인되지 않은 향정신약
  • 중국: 3급 종합병원 전문의 상담 필요
  • 대만: 4급 규제약품
  • 한국: 비만 판정 없이도 비교적 쉽게 처방

 

■ 병원 현장, 외국인 맞춤 서비스 활발

병원에서는 일본·중국 국기 배지를 단 직원들이
외국인 대상 체중 측정, 부작용 안내, 가격 설명 등을 제공합니다.
중국인 관광객 레오나(28)는
“2월에 약 처방받고 약 다 떨어지자마자 재방문했다”며
“이번엔 지방 분해 주사도 맞을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 문제점과 우려

하지만 이런 현상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 약물 오남용 → 부작용, 건강 악화 위험
  • 의료 쇼핑 → 여러 병원 돌며 중복 처방
  • 불법 반출 → 해외로 약 몰래 보내다 적발 사례 발생

실제로 2022년 일본에서, 2023년 중국에서
한국 다이어트약 밀반입 사례로 적발된 경우가 있었습니다.

 

 

■ 전문가 조언

전문가들은

  • 다이어트약은 ‘보조제’ 일뿐
  • 무분별한 약물 사용보다는 식습관·운동 개선 병행
  • 병원과 정부 차원의 외국인 대상 안전관리 필요
    라고 조언합니다.

 

■ 마무리

이제 한국의 의료관광은 성형, 피부과를 넘어
다이어트약 시장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만 먹으면 끝”이라는 생각은
결코 건강한 다이어트가 아닙니다.
외국인 방문객이 몰리는 만큼,
병원과 정부의 철저한 관리, 소비자들의 책임 있는 선택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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